특수교육/ADHD

ADHD 약 효과

BO-TONG 2021. 7. 17.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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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HD에 대한 관심이 요즘 부쩍 많아지는 것 같다.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하는 아이들이 ADHD인 경우도 있어서 방송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들다가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을 부모들이 관찰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엄습하는 불안감에 ADHD를 많이 검색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온이와 함께 센터를 다니면서 느낀 점은 불안한 엄마들이 많다는 점이었다. 나 역시 그 중 하나일 수도 있겠지만, 엄마의 불안은 아이에게 오롯이 전달되므로 가급적, 엄마들이 평정심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불안도 결국은 유전되고 전염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ADHD 약을 먹이고 있는 엄마로서 어떤 약을 먹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오늘 약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기로 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약은 4시간, 8시간, 12시간 약효로 나뉜다. 성분은 모두 메틸페니데이트인데, 아이의 몸무게에 상관없이 아이에게 맞는 용량을 찾아서 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다. 초반에 온이는 4시간 약효가 지속되는 페로스핀 정(페니드정)을 1/4부터 시작해서 차차 늘려갔다. 7세부터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는데 페로스핀 정을 쭉 먹다가 7세 여름방학부터 시간을 늘려보고자 8시간 약효가 지속되는 메디키넷을 먹었었다. 메디키넷을 방학동안 먹었음에도 과도한 불안, 환청 같은 부작용이 있어서 3일 만에 단약했다. 다행히 전에 먹고 있던 페로스핀 정이 있어서 그것으로 다시 먹다가 상담 후 콘서타로 바꿨다. 그래서 새로운 약을 시작할 때는 미리 전에 먹던 약을 여유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다시 바꾼 약이 콘서타였다. 처음 콘서타도 18mg부터 시작해서 초등학교 3학년인 지금은 54mg을 먹고 있다. 콘서타를 먹고 있을 때도 불안이 나타나긴 하지만 약을 먹은 직후에만 나타나고 오후가 되면 사라졌다. 메디키넷처럼 환청같은 극단적인 부작용은 없어서 콘서타와 불안을 낮춰주는 아빌리파이를 같이 먹고 있다. 온이 센터 같이 다니는 친구 중에는 혼자 킥킥거리거나 하는 자폐가 약하게 있는 아이가 아빌리파이를 먹고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메디키넷을 먹었을 때는 당시 평소 산책길에 지나가는 터널을 통과하지 못해 애를 먹인 적이 있다. 이유는 거미가 많다는 이유였다. 콘서타를 먹고 나서는 거미 공포증이 한동안 계속 되었지만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온이와 비슷하게 ADHD인 아이가 곤충 공포증이 있는 경우를 본 적이 있는데 그 외에도 특정 물체에 공포를 느끼는 아이들이 종종 있는 것 같다.

 보통 ADHD약을 먹고 적응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온이의 경우는 페로스핀정을 먹고 처음에 손톱을 다 물어뜯기도 했다. 꼭 먹여야 했나? 묻는 사람들도 있는데, 온이는 밥을 먹고 나서 바로 뛰거나 흥분하면 먹을 것을 왈칵 토했다. 아침, 점심 모두 그랬다. 7세 봄엔 일주일 내내 토해서 유치원 선생님도 걱정하셨다. 결국 반 아이들이 온이를 놀리기까지 해서 빨리 결정을 내려야했다. 놀이치료, 감통치료 모두 소용이 없었다. 서둘러 페로스핀 정을 처방받아 먹고 나서는 그 이후로는 토하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 무조건 뛰는 행동은 사라졌달까.

 ADHD약의 효과는 그 뿐만이 아니었다. 온이는 5세부터 책상에 조금씩이라도 앉는 습관을 들였었는데, 약을 먹은 다음부터 1시간씩은 책상에 앉아 학습지를 풀고는 했다. 7세 때 학습지라 봐야 숨은 그림 찾기, 선긋기, 한글 쓰기, 숫자 쓰기가 다였다. 책상에서 비즈나 레고도 하게 했다. 그래서 책상에 앉아서 뭔가를 하는 것을 지금도 좋아하는 편이다. ADHD약을 먹고 집중시간이 좀 길어진 편이다. 덕분에 학교에서 착석도 무난하게 잘 하고 있다. 3학년인 지금까지 담임 선생님께서 온이가 학습태도도 좋고 학습도 모두 잘 따라오고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일찌감치 약을 먹이기 시작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DHD약을 먹어도 좋아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사회성 문제였다. 온이의 주된 증상은 감정 기복인데 특히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놀 때 하기 싫은 놀이는 안하려고 무리에서 이탈하거나 하는 일이 잦았다. 본인이 이해가 떨어져서 놀이 무리에 섞이지 못하는 이유도 있었다. 온이는 지기 싫어하고 지면 큰일이라도 난 듯 떼를 쓰거나 울었다. 의사 선생님께 물어보니 약을 먹는다고 사회성이 나아지지는 않는다고 하셨다. 사회성도 훈련과 치료로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하셨다. ADHD 아동을 위한 사회성 프로그램이 많지는 않다. 여기저기 사회성 프로그램을 기웃거려 보았는데, 자폐나 발달 장애 아동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더 많아서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보다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사회성 프로그램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더불어 ADHD 환자들의 가족들의 정서, 심리치료나 그룹치료도 전문적으로 생겼으면 좋겠다. 남편도 ADHD라 왠지 모르게 나도 불안하고 우울감이 느껴져서 대안을 찾고자 서적도 많이 뒤적거려 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소장하고 있는 몇 개의 ADHD관련 서적이다.

 

 그나마 ADHD에 대한 책들은 많이 나와 있어서 많이 찾아서 읽는 편이다. 무엇보다 ADHD를 이해하고 가족들 뿐 아니라 나를 위해서라도 완치는 안되더라도 뭔가 완화될 수 있는 솔루션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많이들 추천하기도 하고 읽어보고 ADHD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도움되는 몇 권의 책들이 위의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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