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특수교육30 우리 아이가 학폭 피해자가 되었다면, ② ( 그 후 이야기) 지난 번에 이어서 온이가 5학년이 되고, 3월 중순쯤이었다. 어느 날,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하이톡이 왔다. 긴급한 사안이니 전화로 상담드려야 할 것 같은데 언제가 좋은지 말씀해달라고 하셨다. 순간 '덜컹'하는 마음이 들어 불안했다. 보통은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오는 것을 엄마들은 달가워하지 않는다.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이 많기에. 내용은 아이가 담임 선생님께 자신이 장애인인지, 장애인이어서 친구들에게 인정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상담요청을 했던 것이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몇 몇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우리 아이에게 "너 장애인이냐? 맞지? 너 맞지?" 이런 식으로 추궁을 했는데, 담임 선생님이 없는 자리에서 물어보았을 뿐더러 사이가 좋았던 아이들이 아니었다. 그 아이들은 우리 아이에 대해 비아냥대는 .. 2024. 12. 26. 느린 학습자의 글쓰기 나의 전공은 공대에서 시작되었지만, 수능에서는 국어 만점자였다. 고등학교 때에도 많이 고심했었다. 이과를 가느냐, 문과를 가느냐. 좋아하던 과목은 국어, 수학, 과학 이었는데, 결국 대학은 공대를 선택했다. 이유는 영어를 끔찍히 싫어해서였는데, 공대를 가니 원서로 수업을 나가서 멘붕이 왔던 기억이 있다. 덕분에 수학도 과외를 했었지만 국어도 가끔 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학원 알바에서는 국어를 가르쳤다. 수학보다는 국어가 가르치기가 훨 어렵다고 생각한다. 딸이 언어영역이 뒤쳐지다보니 항상 서점에 가면 글쓰기, 독해, 문법 위주의 문제집을 많이 찾아봤다. 언어치료를 아직도 하고 있는데 언어치료 선생님께서도 우리 딸이 국어 문제집을 많이 푼 것같은 느낌을 준다고 하셨다. 독해 문제집을 푸는 능력과 언어를 개.. 2024. 12. 10. 우리 아이가 학폭 피해자가 되었다면, ① (경계선 지능) 요즘도 아이들이 좀 어눌하거나 느린 친구들을 보면 "너 장애인이냐?" 혹은 "너 경지냐?(경계선 지능인)"라고 놀리는 아이들이 있다. 5학년 4월에 문득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하이톡이 왔다. 아이가 선생님께 상담을 요청하면서 자신이 장애인이냐고 물어봤다는 것이다. 4학년과 5학년에 학교에서 있었던 별로 좋지 않은 상황들을 얘기해보려 한다. 혹시라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부모들은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막상 그런 상황이 오면 부모들은 당황하고 아이도 더 불안해할 수 밖에 없다. 일단, 4학년 가을에 있었던 일들을 보자. 우리 아이는 경계선 지능이지만 5학년 올라오기 전 지적장애로 등록을 한 상황이었다. 지능점수가 크게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유치원에서 웩.. 2024. 11. 16. ADHD영양제 추천 (2) 온이가 벌써 6학년이다. 7세부터 먹이기 시작한 콘서타. 지금, 잘 복용 중인데, 5학년 때 학폭에 휘말려서 아이가 불안이 많이 높아진 시기가 있었다. 콘서타는 몸무게에 비례해서 올라가는 약이 아니라 먹던 양을 반으로 줄였다. 공부하는 양은 크게 변함이 없었다. 학교 다녀오면 30분 정도 쉬었다가 내가 내 준 숙제를 1시간 가량 공부한다. 요즘은 6학년이라 1시간에서 1시간 30, 주말에는 2시간까지 공부할 수 있는 양을 준비해서 책상위에 올려주거나 "오늘의 할 일"같은 탁상 달력에 공부할 양을 표시해준다. 사춘기가 시작되면 아무래도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많아서 불안이 높아지거나 밤잠을 설치게 되는 것 같다. 리훈 곰부 세우는 초등 플래너 저학년COUPANGwww.coupang.com .. 2024. 7. 4. 이보람쌤 북콘서트 다녀옴 11월 25일에 헤이그라운스 서울숲에서 보람쌤의 북콘서트가 있었다. 처음으로 보람쌤을 뵙는 거라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가는데, 주차가 어렵다보니 버스타고 전철타고 산 넘어 물 건너(?) 좀 힘들게 갔다. 같은 서울인데 차는 왜 이리 막히고 전철 안은 왜 이리 복잡한지. 같이 가던 온이가 계속 어디 가냐, 전철 탈거냐 버스 탈거냐, 어디까지 가야하냐 자꾸 물어보기 시작해서 제발 조용히 하라고 입단속 시키고 가느라 힘들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사람들은 없었고 소울브릿지 학교 선생님들께서 오셔서 인사하시고 온이에게도 말을 걸어주셨다. 온이가 자기는 외동이라 이런 거 싫다 (사람많으니 싫다는 뜻) 중얼거리는 걸 일단, 다른 애들도 오니까 좀 기다려보라고 말했다. 요즘 부쩍 또래를 찾아서 오늘 또래 아이들이 오니.. 2023. 11. 30. 특수교육대상자 혜택 알아보기 특수교육대상자가 된 후에 학교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들 1. 학기 초마다 담임 선생님과 도움반 선생님과 함께 아이에 대해 학기별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계획을 짠다. 보통 1학기에는 선생님들이 아이에 대한 정보가 없으므로 엄마가 가능한 한 아이에 대한 많은 정보를 선생님께 제공해야 한다. 우리 아이의 경우에는 먹고 있는 약, 알러지 반응, 후각이 예민해서 헛구역질을 한다거나 잘 먹지 못하는 음식 등을 말씀드린다. 일주일만 봐도 사실 노련한 선생님은 어떤 아이인지 아실 수는 있으나 정확한 정보를 선생님 입장에서 말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2. 도움반에서 방과후 과정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것은 학교 방과후 교실과 다른 내용이다. 사실 우리 아이는 비공개 완전통합을 하고 있어서 (비공개 완전통합이란 우.. 2023. 10. 11.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