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인릉 산책

 어린이날에 모이지 못한 이모네와 만나서 가까운 헌인릉을 산책하러 갔다. 우리 가족은 서초구민이라 헌인릉을 자주 산책하러 간다. 아이들에게 유명한 임금이 세종대왕이니 세종대왕의 아버지인 태종에 대해 얘기하면서 헌릉에 대해 알려주면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거린다. 우리나라의 헌인릉같은 조선왕릉은 세계문화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으니 또 사회지식 하나 넣어줄 수 있다.

서초구민은 50% 할인해서 1000원

 안으로 음료나 군것질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아이들 먹을거리를 갖고 가다가 몇 번을 퇴짜맞아서 우리는 마실 물만 챙겨서 들어갔다. 봄맞이로 나무도 울창하고 오리나무 숲속으로 나무데크가 깔려있어서 산책하기 좋게 만들었다.

향로 뒤로 인릉이 보인다

인릉은 순조와 순원왕후 김씨의 합장릉이다. 인릉을 지나서 오른쪽에는 오리나무 숲길 나무데크가 깔려있다.

데크앞 오리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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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데크위를 걷다보면 숲 길이 펼쳐진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않는 비밀의 숲같다는 생각이 든다. 연인들 데이트 장소로도 적당하고 가족들 산책하러 오기에도 적당한 곳같다. 찾아오기가 교통편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온이 어릴 때 온이 친구들과 정말 자주 왔다. 고라니도 있고 다람쥐도 있고 여러 나무들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숲체험 장소로도 좋은 장소이다. 참, 방문했던 날도 숲길에서 고라니를 만났다.

헌릉의 신도비가 있는 곳

신도비를 지나면 숲을 산책할 수 있는 길이 나온다.

헌인릉 숲 속길

한적하고 조용하니 참 좋다. 단, 여름에는 모기가 극성이니 반드시 모기퇴치 팔찌를 하고 와야한다.

헌릉 앞의 문무인석

 

 내부에는 화장실이나 식수대가 잘 되어있어서 불편할 것이 없다. 항상 입구에 유모차나 휠체어 대여도 가능하다고 한다. 단지 음식물 반입이 안되니 그것만 잘 지켜서 다녀오면 좋을 것같다. 아기음료는 종종 봐주시기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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