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했던 영어 수업 중 하나인데, 이 책은 숫자를 배우기 좋은 책이다. 노부영 책인데 책 자체가 활동적이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인데, 쿠키통에 있던 쿠키가 하나씩 사라지자 누가 쿠키를 먹은건지 따라가는 이야기이다. 여러 동물도 나오고, 숫자가 나와서 앞서 말했던 my crayons talk 과 비슷한 맥락으로 알아야 할 기본 영단어가 많이 나온다. 쿠키 만들기가 주 활동이라 이 수업 역시 아이들이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키즈클럽에 있는 활동지를 프린트해서 코팅하는 작업이 좀 힘들긴 했다. 아이가 자고나면 노가다가 시작되곤 했다. 영어 품앗이 수업은 생각보다 엄마들이 참여하기 꺼려해서 거의 두 집이나 세 집이 돌아가면서 수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2주에 한 번 씩 내 차례가 돌아왔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으로 수업을 하기 위해 활동을 뭘 할 건지 알아본 다음 책을 선정했는데, 책도 가급적이면 쉬운 책으로 선정했다.
쿠키 반죽은 미리 만들어 놓고 아이들 앞에서 밀대로 밀어서 나눠줬다. 그럼 아이들이 쿠키틀에 찍어서 만들어냈다. 지금이야 풀무원에서 쿠키반죽이 나와서 밀키트식으로 팔리고 있지만 -사실 풀무원 쿠키는 맛이 없었다- 나는 쿠키만드는 책까지 사서 반죽을 했었다. 버터와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맛있는 편이었다. :)
쿠키틀은 다이소에도 많이 팔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과 탈 것 쿠키틀이 제일 인기가 많다.
아이들이 자신들이 만든 쿠키를 신나게 먹었다. 온이는 자신이 만든 것 아빠 준다고 몇 개 남기기까지 했다. 요리활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학교 들어가선 방과후로 제과제빵을 주로 많이 선택했던 것 같다. 아이들이 쿠키를 다 먹고다면 책에서 나온 마지막 장면처럼 Did you? 물어보면 아이들이 yes! 하며 깔깔거렸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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